주기적으로 단발병이 도지는 사람들 요요 모여라, 얼굴형 별 단발 머리 스타일 정리편.
우선, 페이스북 카드 뉴스로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단발머리 어울리는 지 확인하는 법’을 한번 짚고 넘어가겠다.
존 프리다의 2.25 룰
영국의 유명 헤어디자이너인 존 프리다가 제시하였으며, 턱의 길이를 재는 식으로 간단하게 단발 필승의 얼굴형인지를 판가름할 수 있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 귓볼 아래에 줄자나 자를 세로로 세워준다.
- 턱끝에 펜을 가로로 대준다.
- 펜이 가르키고 있는 자의 눈금이 2.25″ 즉, 5.7Cm를 넘지 않는다면!
- 따란~ 축하합니다. 당신은 단발이 잘 어울리는 얼굴형을 가졌습니다.
5.7cm가 한참 넘는 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다. 사실 이 수치는 서양인의 얼굴 비례를 바탕으로 한 수치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동양인 성인여성은 이 수치를 만족시키기가 어렵다. (서른삐삑 생에 귀 밑5센치 단발이 인생머리라고 평가받고 있으나 눈금은 7cm를 가르키는 1인)
이 수치가 말해주는 것은 얼굴이 작거나, 턱이 상대적으로 짧은 사람이 단발이 잘 어울린다는 점 뿐이다.
단발 스타일의 장점은 자르는 방식과 스타일링, 머리 기장에 따라 분위기가 아주 다르다는 것이고, 자신의 얼굴형에 잘 맞는 디자인의 단발 머리 스타일 을 찾으면 얼굴이 길든, 각이 졌든,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단발 머리는 대체로 목선을 가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목구비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장점이 있다.)
#둥근 얼굴형 단발 머리 스타일
광대가 옆으로 넓은 둥근 얼굴형은 짧은 단발/숏컷이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단발과 숏컷의 경계에 있는 기장을 추천하며, 일자 단발 보다는 레이어드 컷이나 헤어가 턱선을 감싸는 스타일이 좋다.
특히 정수리 볼륨을 살리고 옆머리는 차분하게 정리하는 것이 BEST!
앞머리를 내는 경우, 눈썹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기장의 스타일은 피해야 한다.
길게 내려 옆선을 가리는 느낌으로 앞머리를 자른다면 좀 더 갸름해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처피뱅 x 시스루뱅 o)
#각진 얼굴형 단발 머리 스타일
각진 턱을 졌거나 얼굴살이 없어 골격이 부각되는 얼굴형의 경우, 짧은 기장의 단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살은 없으나 얼굴 윤곽이 매끈한 경우엔 논외)
어깨를 살짝 덮는 정도의 중단발이, 얼굴 선을 더욱 부드러워 보이게 하며,
특히 앞머리와 옆머리 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커팅하면 시선을 분산시켜, 분위기를 한결 더 온화하게 만들어 준다.
# 역삼각형 얼굴형(하트형 얼굴)
이마가 넓고, 하관이 좁은 역 삼각형 얼굴형은 웨이브가 들어간 단발 머리를 스타일링 하면 귀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턱선은 살리되, 전체적인 이마라인을 드러내는 것은 피할 것.
앞머리가 없다면, 옆가르마를 타서 살짝 이마를 가리는 것도 좋은 TIP.
# 긴 얼굴형 단발 머리 스타일
얼굴 양쪽이 좁은 얼굴형은 숏컷이 가장 잘 어울리는 얼굴형이다. 앞머리와 옆머리만 잘 활용하면 얼굴형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할 수 있다.
앞머리는 숱을 적당히 내어 이마를 덮고 옆머리는 입술라인 정도의 길이로 맞춰준다.
끝에 C컬로 컬을 살짝 넣어주어도 얼굴이 짧아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 옆 볼륨을 넣어주어도 좋다.
귀 옆으로 포인트 볼륨이 오는 보브는 옆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얼굴형 보완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