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문화와 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있어 문화 공연 등은 많이 위축되었다. 새로운 형태의 문화 공연 모델이 등장하려 한다.
BTS의 방방콘을 다룬 기사(http://naver.me/GFDtlrhV)를 참고하자. 여기서 볼 수 있듯이 대중문화에서도 온택트 공연은 현재 실험을 넘어 상용화 단계다. 방탄소년단(BTS)의 방방콘은 동시에 224만명이 접속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마쳤다.
유명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은 자사의 모든 공연 실황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끔 조치했다고 한다.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차우진씨는 이러한 온 택트 공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박수 대신 댓글이 움직이는 공연의 시대가 코 앞이다”
차우진 (http://the-edit.co.kr/29722)
한편으론 문화가 달라지면 형식도 달라진다는 지적도 있다.
차우진 씨의 다음과 같은 우려도 있다.
또한 온라인 공연이 일반화될 때 무대 연출도 그에 맞춰 달라져야 하는 이슈도 있다. 현장에서 관객의 호응과 몰입을 유도하는 연출적 순간들이 소용없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저작권 이슈가 있다. 콘서트를 포함한 무대 예술이 ‘종합 예술’로 불리는 건 음악가나 극단 뿐 아니라 여러 생산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음악의 연주와 함께 무대에서 사용된 영상, 비주얼 이펙트 같은 부가 콘텐츠의 저작권은 스트리밍 공연 시대에 협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차우진 (http://the-edit.co.kr/29722)
위의 지적을 눈 여겨 보자. 앞으로 우리가 알던 공연의 모습을 사라질 수 있다. 또, 새로운 모습의 공연이 등장할 수도 있다. 저작권에 관한 지적은 물론이고 연출 또한 진화해야 하겠다. 또, 저작권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면 이에 대한 제도적 개선도 필연적으로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온택트 교육은?
한편으론 이 시대에 코로나가 온 것이 그나마 덜 심각한 재앙이라는 생각도 든다. 유튜브와 개인용 스마트 장비가 보급 되었다. 이 덕에 온 택트라는 문화도 생겨날 수 있었던 것이다. 위의 비대면 공연이 가능한 것은 현재 이 시대가 갖춘 인프라 덕분이다.
온 택트 교육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많은 초중등 교육이 비대면, 줌 앱으로, 구글 행아웃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선 교사들은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특히 젊은 교사들 위주로 잘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비싼 대학 등록금에 비해 대학은 온 택트 교육에 의한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다.
흔히들 대학은 교육과 연구 두가지를 담당한다고 한다. 과연 비싼 “인터넷 강의 수강료” 이상의 값을 할런지? 대학의 진화가 이 시대의 고민으로 남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