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동안, 숨을 반복적으로 멈춘다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을 의심해야 한다.
대부분 코골이 증상이 심해지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된다고 생각하나, 실상 코골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코와 입에서 폐로 이어지는 기도가 간헐적으로 막히면서 목젖과 주변부에 진동을 일으켜 코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원인
잠을 자는 도중에 호흡을 멈추게 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은 비만이다.
살이 찌면서 기도 주위의 근육에 지방이 쌓이면, 목젖 주위가 좁아지기 때문.
비슷한 이유로, 목이 짧고 굵은 체형의 경우에도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나기 쉽다고 한다.
그렇다면 마른 사람이 수면 중에 심하게 코를 골거나 숨을 멈추는 이유는 뭘까?
– 아래턱의 위치가 윗턱과 맞지 않는 경우(부정교합)
– 혀의 크기에 비해 아래턱이 작은 경우
– 목젖과 편도가 비대한 경우
– 나이가 들어 기도 주변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경우
등등
…참으로 다양하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위험한 이유
운동을 하거나, 순간적으로 집중을 하다 숨을 멈춰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10초가량 되는 짧은 멈춤에도 골이 띵하다는 느낌이 든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이런 10초 이상의 호흡 멈춤이 한시간에 5회, 취침 중에 30회 이상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니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생김은 물론,
아침두통, 고혈압, 부정맥 등의 병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생긴다.
수면 중의 저산소증으로 인해 심장과 폐에 부담이 가중되어 생기는 것인데,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뇌졸증, 뇌출혈 같은
중증 질환이 합병증으로 유발될 수 있으니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법
코골이 자체만 놓고 본다면, 입벌림 방지 밴드나 코골이 테이프, 비강확장기 등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고도 근시인 사람이 각막을 깍아내 좋은 시력을 가졌다고 해서, 얇아진 망막으로 인한 안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듯…)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으로 인한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수면 중의 원활한 산소공급을 목표로 한 뒤 치료를 시작하여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체중 감량, 금주, 자세 교정 등으로도 완화가 가능하다.
어린이 코골이의 경우, 교정으로 부정교합을 치료하면 개선되기도 하니, 교정전문치과에서 검사해 볼 것.
증상이 심하거나, 뼈나 근육의 구조적 문제가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 혹은 장치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입원 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반응(뇌파, 혈압변화, 호흡빈도, 혈중 산소포화도 변화 등등)을 검사하거나
CT,MRI 로 상(上)기도의 공간을 계측해 평가를 할 수 있으며, 이 후 치과 및 이비인이후과 신경과 등에서 치료를 받게된다.
아래턱을 앞으로 나오게 해, 기도를 넓혀주는 구강내 장치는 치과에서 처방 받을 수 있다.
홈쇼핑에서 가끔 판매하기도해서, 유명한 편이다.
다만, 매일 장기간 사용하는 장치의 특성상 개인에 맞지 않는 것을 사용하면 턱관절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점 꼭 유의할 것.
반드시 의사가 주기적으로 장치를 점검하고 교정하여야 한다.
산소 마스크 형태의 양압기는 적응 전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이기도 하다.
2019년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한달에 1만5천원에서 2만 5천원의 비용으로 대여가 가능해졌으니 참고할 것!
* 연세대학교 치과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의 질환정보를 참조.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