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라운 시즌4 다이애나 에 대한 묘사와 논란

더 크라운 시즌4 다이애나 가 드디어 등장했다.
그녀의 불우한 결혼생활과 비극적인 죽음은 영국 왕실에서 가장 언급하고 싶지 않을 이야기일 터…
넷플릭스에서 과연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굉장히 궁금했기에
업데이트 즉시 시청을 시작했다.

더 크라운 시즌4 다이애나 역, 배우

세자빈 다이애나 스펜서의 역활은 신인배우 엠마 코린이 맡았다.
눈매가 매우 닮아, 놀라울 정도,

에이미 로버츠가 재현한 다이애나 비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엠마 코린
에이미 로버츠가 재현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엠마 코린

이전의 시즌들에서 더 크라운이 여왕으로서의 역활과 한 개인으로서의 욕구가 충돌하는 엘리자베스 2세의 내면 갈등을 필두로
주변 왕실 인사들의 양면을 다뤘다면, 이번 시즌 4에서는 초점이 전복되어 이들이 기성세대가 되고 난 이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괴리가 재밌으면서도 너무 현실적이기에 속이 터진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하는 냉담한 어른들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찰스 사이에서 고통받는 다이애나의 묘사는 꽤 사실적이며 처절하기까지 하다.

더 크라운 시즌4 다이애나 에 대한 왕실 반응

아니나 다를까, 더 크라운 시즌4에 대한 왕실의 반응을 검색해 보니,
왕실 역사가인 휴고 빅커스가 더 크라운 시즌4가 지나치게 다이애나에게 옹호적이라고 지적했다는 이야기가 제일 먼저 뜨더라…
또한 왕실에서도 이 드라마가, 다이애나와 이혼한 후 찰스가 재혼한 카밀러 파커 볼스를 둘러싼 논란을 재 점화시킬까 우려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부모님이 돈벌이에 이용되었다는 것에 월리엄 왕자가 분노했다는 루머도 흘러나오는 중
(본론은 시작도 안 한듯한데… 벌써 난리로구만. 시즌 5가 걱정되는 1인)

이러니 저러니 해도,
더 크라운 시즌4에서 다이애나와 찰스의 관계를 묘사한 굵직한 사건들…
정말 저랬다고? 싶은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라…(식이장애,팔찌, 결혼식 인터뷰, 결혼 전부터 이어졌던 불륜 등)
심기가 불편하다 하더라도, 더 큰 액션을 취하진 못할 듯하다.

다만, 더 크라운4가 드라마적 재미를 위해 추가한 장면들이,
영국 역사의 타임라인을 건드리거나 사실과 많이 다른 경우가 있으니,
시청자도 넷플릭스도 주의할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든다.

아래에 드라마적 장치가 들어간 장면들을 남긴다.

과몰입 방지를 위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1.실제로 포클랜드 전쟁과, 대처총리 아들의 실종사건은 몇 달의 시차가 있음.
2.실제로 엘리자베스 여왕과 다이애나의 사이는 묘사한 것처럼 차갑지 않았음.
3.실제로 대처 총리는 주례회동에서 여왕과 대립한 적이 없음.
4.선데이 타임즈는 왕실과 총리실에 발행 전날 배달되므로 사러갈 필요가 없음.
5.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는 스코틀랜드 왕실사격장에서 만났음
6.호주 순방에서 찰스와 다이애나는 스케쥴을 바꾼 적 없음.

더 크라운 시즌 4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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