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음수대 필요 사례1 : 물그릇 찍먹냥
고양이 집사분들이라면 고양이가 물그릇에 앞발을 넣어 표주박처럼 물을 떠먹는 모습을 자주 보셨을 텐데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ㅇ 수염이 그릇에 닿는 것이 싫어서.
고양이의 수염은 감각기관의 하나로 매우 예민합니다.
때문에 물을 마실 때 그릇 주변에 수염이 닿으면 매우 불편해한다고 하네요.
특히 그릇 높이가 맞지 않거나, 작은 경우, 수염에 더 거치적 거리겠죠?
고양이는 이런 경우, 머리를 그릇에 넣지 않으려고 앞발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ㅇ 식사 위치가 불안해서.
아무도 자신의 식사를 탐하지 않는 경우라 하더도, 고양이는 식사 시에 사방을 살피며 경계를 합니다.
고양이가 사용하는 식기를 벽에 바짝 붙이거나 방의 모서리 같은 코너에 두게되면,
고양이는 주변의 소리나 동향을 살피기가 어려워져 고개를 든 채로 식사를 하고 싶어 한다고 해요.
ㅇ 신중한 확인 작업.
털로 덮혀있지 않은 말랑한 발바닥은 감각기가 발달한 민감한 부위입니다.
고양이는 먹기 전에 물의 촉감이나 온도를 확인하고자하는 본능 때문에 앞발을 사용해 우선 물을 만져본다고 하네요.
(새로운 장난감을 만났을 때도 고양이는 비슷한 반응을 보이곤 하지요)
이렇게 먹어도 괜찮나요?
고양이가 앞발을 사용하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이므로 딱히 문제가 되는 식습관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이유로 고양이의 음수량이 줄어든다면 신장질환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반려묘가 충분히 물을 마시고 있는지, 그릇이나 위치가 바꿔야하는 것은 아닌지
집사님들은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의 하루 권장 섭취 음수량 계산법은 (몸무게) x 50ml 입니다.)
고양이 음수대 필요 사례2 : 수도꼭지 열어달라냥
흐르는 물이 아니면 마시지 않는 고양이,
귀엽긴 한데… 매번 물을 틀어놓을 수도 없고 수돗물을 마셔도 괜찮은 건지 걱정이 되시는 집사님들도 계실 겁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답니다.
ㅇ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
고양이는 야간 시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뚜렷하게 사물을 보진 못하며 사람에 비해 가시거리가 1/5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바로 앞에 둔 물건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지요.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면, 훨씬 더 물을 찾기가 쉬워진다고 하네요.
ㅇ 야생의 습관
자연에서 바닥에 고인물은, 먹으면 탈이 나는 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가 고인물을 잘 먹지 않으려는 것은 아주 먼 옛날부터 내려온 본능이기도 합니다.
또한 흐르는 물은 떠놓은 물보다 시원하고 더 많은 산소를 포함하고 있기에 고양이도 더 맛있게 느낀다고 하네요.
ㅇ 트인 시야로 사주 경계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고양이는 식사 시 시야가 불안한 것을 싫어합니다.
수도꼭지 근처는 벽과 어느 정도 공간이 있으니 유사시(?) 도망가기가 좋아 좀 더 선호한다고 하는군요.
ㅇ 수염 닿는거 싫~어
물을 마실 때 그릇 주변에 자신의 수염이 닿는 것을 고양이는 매우 싫어합니다.
물을 마실 때 수염이 닿지 않기 때문에 수도꼭지에서 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이대로 둬도 괜찮나요?
대다수의 고양이가 떠놓은 물보다 흐르는 물을 좋아하지만,
고양이에게 수돗물을 그대로 급여하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수돗물의 잔류 염소 등 화학물질이나, 노후 수도관의 이물질을 고양이가 바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겐 치명적이 않은 정도라도 고양이의 체내에 쌓이면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 음수대 사용하세요!
고양이는 신장계통의 질환에 취약한 동물이기에 물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건식사료를 주로 섭취하는 반려묘의 80%는 만성적인 탈수에 시달리고 있지요.
흐르는 물은 고양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흐르는 물을 깨끗하다고 여기는 고양이의 습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고양이의 음수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필터가 장착된 고양이 음수대 의 가격은 대략 2~4만원 선입니다.
4~6주에 한번씩 필터를 교체하게되며, 필터 가격은 보통 4개 묶음에 9,900원 선이니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