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밀 식빵 호밀 식빵의 차이점

통밀 식빵

아침 식사를 통밀 식빵 으로 바꿨다.

평소 빵에 잼 혹은 햄 치즈를 발라 먹곤하는데, 몸 관리를 시작하며 이 식습관이 과연 괜찮은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그렇다고 바쁜 아침에 밥을 차리기도 쉽지 않으니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가볍게 시도해 본 것이다.

빵집에 가니 통밀 식빵과 호밀 식빵이 있더랬다.
막연히 두 개가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는 걸 그제사 깨달았다. 그래.. 다른 거니깐 굳이 다른 메뉴로 구성해둔 것이겠지ㅎㅎ
(집 근처의 빵집에서는 식감때문에 100% 호밀빵은 만들지 않는다고 하여, 통밀빵을 사오게 되었다.)

구입 과정이 매끄럽지 않고ㅋㅋ 점원이 추천해주겠다며 한마디 할 때마다,
예? 그건 또 뭔가요? 스탠스였기 때문에 집에 와서 나머지 공부를 해보았다.
(마치 다방에서 카페로 넘어가던 시기에 커피를 사러간 기분이었음. 예? 에티오피아요?)

밀밭 사진

통밀 식빵

통밀은 우리가 흔히 먹는 밀을 도정하지 않은 상태. 그러니깐 밥으로 치면 현미밥 같은 것이다.

도정을 하지 않아, 통밀의 표면은 거칠고 깔끄러운 느낌이 있다.
이것을 빻으면 통밀가루가 되는데,
곡물의 껍질까지 빻아 만들었기에 비타민 B군, E, 엽산, 칼슘, 아연, 구리, 철분,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며, 통밀의 배아 속 기름은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을 보호해준다.

통밀은 GI 수치가 낮아 (섭취 30분 후의 혈당 상승 수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혈당을 주의해야 하는 당뇨 등, 인슐린 저항증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조절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먹어보니, 조금 퍽퍽한 감이 있긴하다. 그래도 나름 씹는 맛도 있고, 몸에 좋다고 하니 잘 먹게 되더라.
(다른 것 보다… 확실히 변비에 좋다는 점을 몸으로 깨닫고 있는 중)


호밀 건강빵 사진

호밀 식빵

통밀이 도정하지 않은 밀 이라면, 호밀은 밀과 품종이 다른 곡물이다.

호밀은 통밀처럼 영양소 함량이 높지만 밀보다는 글루텐 함량이 낮기 때문에, 반죽이 어렵다고 한다.
때문에 100% 호밀 식빵은 드물고 밀가루와 섞어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호밀과 통밀, 둘 다 밀가루보다 식감이 떨어지지만, 호밀과 통밀을 비교하면 호밀이 식감이 더 부드럽다고 한다.
(빵집 점원은 반죽이 어려워서~ 라고 말하기가 애매하여 식감 때문에 100% 호밀 식빵은 만들지 않는다고 한 것 같다.)

호밀에는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칼륨과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특히 통밀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다르지만 어쨌든 비슷하다.

밀가루보다 영양소가 풍부하며, 칼로리가 낮다. 그러나 식감은 떨어진다.
식감만 더 좋아진다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재료인 통밀과 호밀.
가게에서는 호밀빵이나 통밀빵의 맛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밀가루를 섞거나, 오일 등 기타 재료를 더 넣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빵이라는 타이틀에 현혹되지 않고 원재료를 꼼꼼히 살피고 구입하는 습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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