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단의 자랑스러운 일원으로서, 꼭 먹어봄직한 민트 초코 메뉴들을 정리해 보았다.
▶ 베스킨라빈스 [민트 초콜릿 칩]
상쾌한 첫맛 달콤한 끝맛!
보통 민트 초코 호불호 감별 시에 주로 소환되는 브랜드. 베라 ㅎㅎ 민트 초코 의 대표격이다.
근래에 아무거나 달라는 할머니에게 민트 초코를 줬던 베라 알바생 이야기로, 민초단과 반민초단이 격렬한 키배(…)를 뜨기도 했는데,
사실 ‘민트 초콜릿 칩’은 베스킨라빈스의 많고 많은 아이스크림 중, 매출 Top4 에 등극한 아이스크림이기도하다.
(츄라이 츄라이)
민트 초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더 많을 지도 모르지만, 민트 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메뉴만 먹는다고…
매출이 증명하는 충성도.
베스킨라빈스에서 민트 초코가 사라지는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 덴마크 우유 [민트 초코 우유]
패키지에 인쇄한 명화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유제품 브랜드. (드링킹요거트 시리즈가 유명)
재밌게도 덴마크 우유에서 출시한 민트초코 우유는 민초단 사이에서도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나는 맛있던데….;;)
달콤한 초콜렛에 상큼한 민트향을 더한 달콤한 첫키스의 맛이라는 카피문구를 당당히 달고 나타나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으나,
온 동네 SNS에서 밈화되며 놀림거리가 되는 반작용도 만만찮게 치렀다.
리뉴얼 이후 다소 단맛이 더 강해졌으며 민트향은 줄어들어든 편. (이름에도 더 진하고 달콤한이 추가!)
어떤 편의점에는 있고, 어떤 편의점에는 없다;;
민초단 편의점 사장님을 찾아 삼만리가 필요한 제품.
▶ 할리스 커피 [ 민트 초코 할리치노 ]
민트초코 할리치노는 타 브랜드의 민트 초코 음료와 맛을 비교할 때, 민트향이 아주 강한 편이다.
향을 제외하면 맛 자체는 일반적인 냉코코아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맛은 달달하고 향은 시원상쾌해서 여름에 마시기 딱 좋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싼 편 (오천원 후반대ㅋ)
스테디셀러로, 역시 꾸준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할리스의 비 커피 메뉴의 매출의 5%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 설빙 [ 민트 초코 설빙]
배달의 민족과 콜라보로 탄생한 민트초코 빙수!! (그렇습니다.. 여러분 배달이 가능합니다.)
배민앱 메인 컬러라 민트라서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한다. 우유빙수위로 브라우니, 오레오쿠키, 초코슬라이스,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초코 드리즐이 잔뜩 올라간 칼로리 종결 빙수. 허허허 이렇게 때려 넣었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아이스크림 자체의 맛은 베라 맛과 비슷하지만, 여러가지랑 함께 떠먹다보면, 호불호를 가르는 민트의 맛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 듯하다.
다만 빙수가 녹아 우유와 섞이면 민초단이 아닌자들은 먹기가 힘들어질 수 있으니 숟가락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